1. 줄거리
귀멸의 칼날은 일본에서 2016년부터 연재중인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의 판타지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이다.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 중이고 현재 단행본은 23권까지 출판되었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극장판까지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 중 가장 먼저 개봉한 무한열차 편은 만화에선 54~69화, 단행본은 7~8권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줄거리를 설명하기 전에 주인공 탄지로에 대한 배경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좋을 것 같다. 귀멸의 칼날의 배경은 다이쇼 시대이고 도깨비들이 출몰하여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들리던 때였다. 이러한 도깨비들을 사냥하는 귀살대도 존재하는 시대였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탄지로는 산 속에서 가난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탄지로는 마을에 숯을 팔아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있었다. 어느 날 탄지로가 숯을 팔기 위해 마을로 내려가고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집으로 도착한 탄지로는 자신의 집에서 도깨비에 의해 가족들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유일하게 살아있던 여동생 네즈코를 구하기 위해 의사에게 데려갔지만, 여동생은 도깨비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도깨비가 되어버린 네즈코는 탄지로를 못알아보고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토미오카 기유라던 귀살대는 네즈코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탄지로는 그런 기유를 말렸다. 기유는 네즈코가 다른 도깨비와는 달리 굶주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엔 탄지로를 공격하지 않고 참는 것을 보고 검을 거두고 탄지로에게 귀살대의 육성자에게 가보라고 전한다.
결국 탄지로도 귀살대의 일원이 되고, 네즈코는 메고 다니는 가방 안에 보관한 채 동료들을 만나 성장하던 중이었다.
동료들과 임무를 받아 무한 열차에 올라타게 된다. 화염의 호흡 사용자인 염주 렌고쿠 쿄쥬로도 이 무한 열차 안에 대기 중이었다. 탄지로 일행은 쿄쥬로를 만나고 얘기를 하던 도중, 열차 승무원의 티켓 확인 후 모두 잠에 빠져들게 된다. 이건 십이귀월 하현의 일이었던 엔무의 혈귀술에 당한 것이였다. 엔무의 능력은 강제로 잠에 빠지게 되어,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모습을 꿈으로 꾸게 해 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기술이였다. 탄지로 또한 꿈 속에서 예전 자신이 행복했던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탄지로는 빨리 꿈에서 깨서 열차에 있는 사람들을 구해야만 했다. 꿈 속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탄지로는 이 세상이 꿈이라는 것을 눈치 챘다. 하지만 꿈 속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고, 결국 방법을 하나 찾고야 만다. 바로 자신이 죽는 것이다.
2. 개인 감상평
귀멸의 칼날은 극장에서 본 유일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물론 디즈니 계열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많이 봤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은 처음 봤다. 처음 보게 된 것도 신기한데, 귀멸의 칼날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봤었다. 그저 주변에서 재밌다는 소문에 내용을 모른 채 보게 되었다. 주인공의 스토리도 모른 채 본 것이었는데 신기하게 재밌었다. 내용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고, 작화나 연출이 뛰어나서 영화로 보더라도 충분히 재밌게 본 것 같았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야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도 뒤늦게 찾아보게 되었다. 왜 귀멸의 칼날이 인기가 많은 지 알 수 있었다. 작화가 일단 다른 작품들에 비해 너무 뛰어났다. 그리고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들의 조화나 개성들이 강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탄지로가 점점 성장하면서 더욱 재밌어질 것 같다. 보통 이렇게 성장하면서 모험을 떠나는 만화들의 경우, 처음에 비해 점점 강해질 수록 만화 속 등장인물들끼리의 밸런스라던지 스토리의 개연성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귀멸의 칼날은 아직 성장 중이고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 지 궁금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애니메이션은 1기가 모두 끝이 났고 우리나라에서도 1기까지 개봉한 상태이다. 2기는 일본에서는 제작이 되어 현재 방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애니맥스>를 통해 2기가 매주 방영되기도 했었다. 스트리밍을 통한 방영 일정은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얼른 스트리밍에도 2기가 풀려 한번에 정주행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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