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소설 원작인 위대한 개츠비는 배즈 루어먼 연출로 2013년 개봉하였다. 원작이 있던 이야기라 아무래도 영화와 원작인 소설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 대중적으로는 흥행에 꽤 성공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소설 원작과 같다. 이야기는 192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점은 세계대전이 끝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갑작스런 성장과 뉴욕으로 돈이 몰리던 시기이다. 동시에 불법적인 일들도 일어나고 암암리에 돈을 쓸어 담는 부자들이 많이 탄생했던 시기이다. 주인공인 닉도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뉴욕으로 주식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뉴욕에 온 뒤, 자신의 이웃이라는 개츠비라는 사내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누구나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는 그만큼 다양한 소문에 휩싸여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를 제대로 만나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던 중 닉은 친척이었던 데이지와 그의 남편 조던 베이커를 만난다. 그들 역시 개츠비라는 사내에게 관심이 많았다. 개츠비는 항상 그의 집에서 대규모의 파티를 열었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서 그만한 돈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닉 또한 개츠비의 파티 초대장을 받게 된다. 그 파티에서 닉은 개츠비를 실제로 보게 된다. 파티가 끝난 뒤, 개츠비는 닉을 다시 찾아가 자신이 파티를 여는 이유를 닉에게 말해 준다. 사실은 개츠비는 닉의 사촌이자 자신의 옛 연인이었던 데이지를 오랫동안 사랑하고 찾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안 닉은 데이지를 초대해 개츠비를 만나게 해준다. 개츠비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자신의 연인을 찾았고, 다시 데이지와 함께 할 꿈을 꾸게 된다. 데이지 또한 오랜만에 만난 개츠비에게 흔들리고 결혼한 자신의 상황 때문에 힘들어한다. 개츠비와 데이지는 연인 사이였는데, 전쟁이 터지게 되면서 개츠비는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개츠비가 전쟁에서 죽은 줄로만 안 데이지는 그 후, 베이커를 만났고 결혼까지 했던 상황이었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끊임없이 설득하고 자신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2. 총평
위대한 개츠비의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영화로 먼저 봤었다. 소설이 원작이었다는 것도 모르고 봤었는데, 나중에야 동일한 이름의 소설이 원작이었다는 것을 알았고 소설을 다시 읽었던 기억이 있었다. 영화를 먼저 봐서 그런지 몰라도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 속 장면들이 하나씩 떠올라 소설을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사실 맨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영화 속 내용과 장면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나중에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를 다시 이해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남는다. 왜 원작과 비교하여 영화를 아쉬워하는 지는 조금 이해가 간다. 아무래도 소설이 더 묘사가 풍부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개츠비도 나쁘지 않았다. 파티 장면에서의 음악과 화려한 연출은 너무 좋았다. 그 파티 장면의 하이라이트에는 디카프리오의 마성의 짤이 있었다. 개츠비라는 역할과 정말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었다. 개츠비를 소설로 읽으면서도 느낀 건 개츠비의 사랑이 위대하다는 것이다. 개츠비가 그 자체로 위대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벌게 된 것에는 분명 시대적인 상황 속에 범법행위가 들어가 있다. 개인으로 보는 개츠비는 결코 위대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 열망하는 그 마음 하나는 정말 위대한 것 같다.
3. 소설 위대한 개츠비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팬은 굉장히 많다. 일본 유명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소설로도 유명하다. 번역을 실제로 하루키가 할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이고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명대사
"그래서 우리는 과거로 끊임없이 흘러들어가면서도 해류에 맞서 배를 띄우고 파도를 가른다."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과거를 반복할 수 없다고? 할 수 있고말고!"
("Can't repeat the past? Why of course you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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